[제주]서귀포시 강정마을 일대 수중 영화촬영소 건립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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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안 일대 5만 m²(약 1만5000평)에 수중 영화촬영소를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바다를 배경으로 수중촬영을 할 수 있는 대형 수중촬영탱크와 수중촬영 스튜디오, 야외세트장, 수중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이달 전문기관에 연구조사용역을 맡겨 사업 타당성과 경제성, 입지 등을 분석한다.

수중 영화촬영소에는 특수차량, 에어탱크, 강풍기, 강우기 등 스튜디오 운영 장비를 비롯해 영상장비, 제작 지원세트, 음식점 등을 갖춘다. 전체 사업비는 48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중 영화촬영소가 건립되면 아시아를 대표하는 수중촬영과 특수촬영지로 발돋움하고 전문인력 육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당초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수중 영화촬영소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제주해군기지 지원사업으로 변경하면서 사업 후보지를 강정마을 해안으로 바꿨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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