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과 경북도교육청이 농업계 고교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관련 협약을 체결한 도농업기술원 채장희 원장과 도교육청 이영우 교육감은 24일 “경북지역 농업계 고교에 농업기술원의 시설과 정책을 접목하면 우수한 농업인을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협약에 따라 도농업기술원은 농업계 고교의 학생과 교직원을 위해 농업 분야의 신기술과 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다양한 연구실험시설을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의 농업계 고교는 1990년대까지 10여 곳이었으나 지금은 4곳으로 줄었다. 학교 전체가 농업계 고교인 곳은 한국생명과학고(옛 안동농림고)뿐이다. 나머지는 김천농공고, 영덕고(농업계 2개 과 운영), 고령실업고(식물자원과) 등이다. 고령실업고는 내년 3월 ‘고령고’로 교명이 변경되면서 농업계 학과는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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