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일본서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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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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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등 4곳서 645명 응시

일본에서 21일 열린 해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모습. 국사편찬위원회가 실시하는 이번 시험은 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 등 4개 지역 6개 고사장에서 치러졌으며 총 645명이 응시했다. 성적 우수자는 한국문화유적지 탐방 기회를 얻게 된다. 사진 제공 국사편찬위원회
일본에서 21일 열린 해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모습. 국사편찬위원회가 실시하는 이번 시험은 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 등 4개 지역 6개 고사장에서 치러졌으며 총 645명이 응시했다. 성적 우수자는 한국문화유적지 탐방 기회를 얻게 된다. 사진 제공 국사편찬위원회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정옥자)가 해외에 살고 있는 한국인 및 외국인의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해외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해외 역시·歷試)이 21일 일본에서 열렸다. 해외에서 열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2007년 카자흐스탄에서 시작해 지난해 미주지역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시험은 오사카(大阪) 교토(京都) 나라(奈良) 고베(神戶) 등 4개 지역 6개 고사장에서 치러졌으며 총 645명이 응시했다. 응시생은 한국인과 일본인이 각각 381명과 264명으로 이 중 학생이 527명이다. 시험에는 한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상호이해를 높인다는 취지에 따라 시대별로 한일문화 교류를 중심으로 한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사지선다형 객관식 40문제로 한국어와 일본어로 동시에 출제됐다.

50점 이상이면 합격이지만 점수에 따라 초급(50∼59점) 중급(60∼69점), 고급(70점 이상)의 인증 등급을 받게 된다.

시험 결과는 12월 7일 발표되며, 성적 우수자는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에 초청돼 문화유적지와 산업단지를 둘러볼 기회를 갖는다. 해외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주오사카 대한민국총영사관과 동아일보 LG전자 롯데백화점 호남석유화학 교학사 등이 후원했다.

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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