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미래로 세계로]“수시 2차 , 수능 최저점수는 반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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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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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단국대 죽전캠퍼스 입학처장
“사범대 정시모집, 인성-적성 면접고사”


“수시의 학생부 우선 선발과 정시의 모집 시기별 점수 반영 비율을 주목하세요.”

이재훈 단국대 죽전캠퍼스 입학처장은 올해 입시생이 유의할 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1월 17일 원서 접수가 마감되는 수시 2차가 지난해와 다른 점은….

“올해 학생부 우선 선발제도가 새로 생겼다. 인문 자연계열이 단계별 전형을 하는데 2단계에서 학생부 성적만을 반영해 정원의 20%를 우선 뽑는 선발 방식이다. 사범대도 단계별 전형을 하지만 2단계에서 학생부 성적 80%와 면접 점수 20%를 합해 총점이 높은 순서로 뽑는다는 점이 인문 자열계열과 다르다.”

―2010학년도 수시2차에서는 수능 최저 점수가 적용되는가.

“그렇지 않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능 최저 점수가 수시에서 적용되지 않는다. 수시 합격자는 수능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2010학년도 정시 모집 방식도 전년도와 같은가.

“사범대 입학생은 2009학년도에 ‘나’군과 ‘다’군에서 모두 뽑았다. 2010학년도 사범대 신입생은 ‘다’군에서만 뽑는다. 2010학년도 사범대 전형에서는 또 인성과 적성 면접고사가 실시된다. 5년제인 건축학과는 실기 시험을 도입했다. 사범대와 건축학과를 제외한 다른 학과나 계열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전형 방식을 적용한다.”

―정시 ‘나’ ‘다’군 모집에서 수능우선선발에 응시하면 유리한 고교생들은 누구인가.

“수능 점수는 높은데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생들이다. 비평준화 지역의 고교생들이 도전해볼 만할 것이다. 정시 ‘나’군과 ‘다’군의 점수 반영 비율이 다른 점도 유의해야 한다. 죽전캠퍼스 수능 점수 반영 비율로 볼 때 ‘나’군에서 40%가, ‘다’군에서는 60%가 반영된다. 수능 점수가 높게 나왔다면 당연히 ‘다’군이 유리하다. 또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다면 ‘나’군에 응시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정시 모집에서 문과 출신 고교생이 자연계로 지원하는 교차 지원도 가능한가.

“이과 출신이 인문 사회계열에 지원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문과 출신이 자연계로 지원하는 것은 매우 힘들 것이다. 대부분 이공계 학과가 수능 과학탐구 점수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면접이나 실기 고사는 어떤 방식으로 실시되나.

“면접고사는 지적능력과 사고력을 평가한다. 사범대는 교직 적성 및 인성평가를 위한 지문형 또는 단순형 문제가 주어지며, 교수능력 생활지도능력 연구능력 창의력 소명감 도덕성 등 6개 항목에 대해 평가한다. 건축학과 응시생은 5시간 안에 건축 모형을 만드는 실기 시험을 볼 것이다. 작품을 잘 만드는지는 평가하지 않을 것이다. 면접관들이 모형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응시생의 관심 취미 창의성을 평가할 것이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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