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예술이 숨쉬는 대구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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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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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거리에 미술품 7점 설치
2011 세계육상대회 성공 기원

‘거리를 아름답게….’ 수준 높은 공공 미술작품이 대구 도심 곳곳에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대구 중구에 따르면 달구벌대로 중앙분리대, 방천시장 입구, 경북대병원 응급실 부근, 이상화고택 앞길, 동성로 등 7곳에 유명 작가들의 대형 미술작품 7점을 설치했다. 예술이 숨쉬는 거리를 조성해 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중구는 올해 2월부터 일명 ‘기쁨의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 사업에는 김성수 리우 이길래 이명미 이태호 임현락 박정용 씨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 7명이 참여했다.

이에 앞서 중구는 이 프로젝트 공모를 실시해 작가 7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대구미술비평연구회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설치된 작품들은 획일적이고 고정된 이미지를 벗어나 창의성과 조형미 등 예술성이 높은 작품으로 도심 거리를 산뜻하게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작품은 2011년 지역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소망과 역동성을 담고 있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이들 작품 중 일부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마라톤코스 부근에 설치돼 대회기간 중 TV중계를 통해 세계로 소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보행자들이 예술의 향기를 느끼며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해당 거리를 잘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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