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도 화성에 ‘바이오밸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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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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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0억 들여 2012년 완공

경기도가 2012년까지 화성시에 제약과 의료기기 관련 업체들이 입주할 생명산업 특화산업단지 바이오 밸리를 조성한다. 경기도는 10일 수원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김문수 지사, 최영근 화성시장, 정승진 한화도시개발 대표이사, 문경태 제약협회 부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화성 바이오밸리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밸리는 화성시 마도면 청원리 일원에 5700여억 원을 투자해 174만 m²(약 53만 평) 규모로 조성한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6월 말까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인허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같은 해 7월 조성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행은 한화그룹이 맡는다.

바이오밸리는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화학, 기타 첨단업종 기업이 입주하는 도내 최대 생명산업특화단지다. 도는 바이오밸리를 생명공학 관련 연구개발(R&D) 시설이 집적될 수원시 광교신도시 내 바이오폴리스와 함께 생명산업벨트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바이오밸리 조성 시 산업단지 내에서만 6500명의 고용 창출, 연간 3조1300억 원의 생산 유발 및 연간 1조2270억 원의 소득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에 2만3500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11조299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바이오밸리 조성 용지는 제2서해안고속도로(2013년 개통 예정) 및 제2외곽순환고속도로(2014년 개통 예정)가 교차하는 데다 인근 남양지구에 서해선 전철 남양역이 2016년 설치될 경우 안산은 15분, 부천은 30분거리로 줄어든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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