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12년까지 화성시에 제약과 의료기기 관련 업체들이 입주할 생명산업 특화산업단지 바이오 밸리를 조성한다. 경기도는 10일 수원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김문수 지사, 최영근 화성시장, 정승진 한화도시개발 대표이사, 문경태 제약협회 부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화성 바이오밸리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밸리는 화성시 마도면 청원리 일원에 5700여억 원을 투자해 174만 m²(약 53만 평) 규모로 조성한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6월 말까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인허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같은 해 7월 조성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행은 한화그룹이 맡는다.
바이오밸리는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화학, 기타 첨단업종 기업이 입주하는 도내 최대 생명산업특화단지다. 도는 바이오밸리를 생명공학 관련 연구개발(R&D) 시설이 집적될 수원시 광교신도시 내 바이오폴리스와 함께 생명산업벨트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바이오밸리 조성 시 산업단지 내에서만 6500명의 고용 창출, 연간 3조1300억 원의 생산 유발 및 연간 1조2270억 원의 소득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에 2만3500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11조299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바이오밸리 조성 용지는 제2서해안고속도로(2013년 개통 예정) 및 제2외곽순환고속도로(2014년 개통 예정)가 교차하는 데다 인근 남양지구에 서해선 전철 남양역이 2016년 설치될 경우 안산은 15분, 부천은 30분거리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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