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지역사랑 상품권 양구 32억등 판매 급증

  • 입력 2009년 10월 13일 0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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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기초자치단체들이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도입한 지역사랑상품권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12일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 1∼9월 양구사랑상품권 판매액이 32억 원을 돌파해 매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첫 도입한 2007년 12억800만 원, 지난해 26억5800만 원에 이어 올해는 4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판매액이 증가한 것은 양구군이 공무원을 중심으로 상품권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포인트 적립, 경품 축제 등의 마케팅도 효과를 거둔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화천군도 지난해 13억1700만 원의 화천사랑상품권을 판매한 데 이어 올 9월까지 13억6400만 원을 판매했다. 화천군 역시 공공기관의 각종 행사 때 상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산천어축제 등 지역 축제 때 입장료 전액 또는 일부 금액을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등 적극적인 판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000년 지역사랑상품권을 도입한 삼척시도 최근 들어 급격한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삼척시에 따르면 올 들어 12일 현재까지의 판매액은 11억 원으로 지난해 8억6000만 원, 2007년 6억1000만 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삼척시는 강원대 도계캠퍼스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삼척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 촉진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역사랑상품권은 가맹점의 매출 증대와 신용카드 수수료 절감 등을 통해 지역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해당 시군들이 홍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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