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닭갈비 단체표장 출원키로

  • 입력 2009년 9월 24일 0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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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닭갈비골목 리모델링 공사도 한장

강원 춘천시는 춘천닭갈비의 전국 시장 공략을 위해 지리적표시제 단체표장을 출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리적표시제 단체표장은 품질과 명성이 뛰어난 지역특산물에 대해 지역과 품목명을 상표로 등록해 보호해 주는 제도다. 단체표장으로 등록되면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로 전국 시장 공략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시는 용역 중인 춘천닭갈비 명품화 연구가 끝나는 대로 단체표장을 출원할 예정이다. 신선한 국내산 원료 등 명품화 기준을 갖춘 업소에 대해서만 상표권을 허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부터 2011년까지 30억 원을 투입하는 춘천닭갈비 명품화사업은 6월 사업추진단이 발족돼 주관하고 있다. 현재 1차연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춘천의 대표 먹을거리촌인 명동 닭갈비골목의 리모델링 공사도 한창이다. 춘천시는 올 7, 8월 골목 내 25개 닭갈비 업소의 간판을 ‘호반의 도시’ 특색을 살린 새로운 모양으로 교체했다. 돌출간판은 전통가옥 창호 문양을 본뜬 디자인으로 건물 상단에, 가로 간판은 업소마다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건물 전면에 설치했다. 이어 시는 조형물 및 문화홍보판, 포토존과 휴게시설 등을 다음 달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원료 고급화, 유통체계 표준화를 통해 전국적 향토음식으로서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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