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오송 첨단의료단지 내년 11월 착공”

  • 입력 2009년 8월 28일 06시 56분


충북도, 내달초 기획단 구성
연구개발 기관 유치 추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된 충북 오송이 아시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의료산업기지로 육성된다. 충북도는 27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계획과 이 단지와 연계한 충북 발전 전략을 담은 ‘오송 첨단의료단지 발전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내년 11월 단지조성공사 착공을 목표로 이를 뒷받침할 오송 첨단의료단지 건설 운영위원회와 첨단의료단지 기획단을 구성한다. 또 첨단 의료산업 기술진흥재단 설립,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7개 센터 법인 등록과 센터장 선발, 국내외 우수 연구개발 인력과 연구개발 기관 유치 추진, 통합 이미지(CI) 개발 등도 진행된다.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기획단은 총괄기획과(4팀)와 조성지원과(3팀)로 구성된다. 첨단의료단지 운영 주체인 진흥재단은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단지 기본계획 수립, 시설 설계, 운영계획 수립, 우수 연구개발 인력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맡는다. 또 오송에 외국어고와 과학고를 설립해 연구인력 자녀의 학업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충북도인재양성기금을 이용한 장학 제도도 운용된다.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BIG 메디컬 펀드’도 조성한다.

첨단의료단지 연계 발전방안은 충북 발전을 30년 앞당긴다는 목표로 5대 전략, 20대 실천 과제로 만들어졌다.

주요 과제는 △KTX 충북선 복합환승역 건설 △오송 제2생명과학 단지 조성 △오송∼오창∼청주 첨단기술 삼각 벨트 구축 △제천∼오송∼옥천∼보은의 바이오 바나나 벨트 구축 △의료관광자원 개발 △충청권 첨단의료산업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또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된 신교통수단(BRT 대전∼오송)의 청주공항 연장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 및 대형병원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정보교류와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우택 충북지사는 “정부의 중장기계획에 이번에 충북도가 마련한 주요 과제를 반영해 오송을 세계적인 의료메카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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