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예인선 노조 “파업” 울산항 노조도 협상 결렬

  • 입력 2009년 8월 7일 02시 59분


부산항에 입·출항하는 대형 선박의 접안을 도와주는 민주노총 전국항만예선지부 부산지회(부산항 예인선 노조)가 6일 파업을 선언했다. 예인선은 1000t 이상의 대형 화물선 등이 부두에 안전하게 접안 또는 출항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200∼300t의 선박이다.

부산항 예인선 노조는 이날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사측인 부산항 예인선협회와 벌인 쟁의행위조정이 실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집행부 회의에서 조만간 파업 시기와 방법,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항 예인선 노조도 이날 울산항 예선업협동조합과의 협상이 결렬돼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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