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보다 실직 가장이 더 많이 가출?

입력 2009-07-24 03:00수정 2009-09-21 22:34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위치추적 대상 30~50대 급증

집나가는 아이들보다 실직 등으로 떠돌게 된 어른이 많아져서일까? 119에 신청된 위치추적 대상자가 10대는 줄고 30대 이상 어른들은 가파르게 늘었다.

23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접수한 119 위치추적 신청은 1만242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1260건)보다 10%가량 늘었다.

이 중 근거가 있어 소방본부가 실제 위치를 추적한 건수 5617건 중 30대를 찾아달라는 건수는 1094건으로 작년보다 57% 늘었다. 40대와 50대는 각각 99%와 105% 증가했다.

반면 1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43.7%였으나 올해는 26.0%로 급감했다. 각종 휴대전화 서비스 사용에 능숙한 10대들이 이동통신회사에서 제공하는 위치추적 서비스를 많이 사용했거나, 가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소방재난본부는 분석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30∼50대에 대한 위치추적 신청이 급증한 것은 채무 관계나 실직 등으로 가정을 떠난 가족을 찾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