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다리 위엔 녹지… 다리 밑엔 전망대…

  • 입력 2009년 6월 26일 02시 51분


서울시는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7월 1일 보행로를 정식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광진교의 보행로와 휴식공간은 예전보다 확연히 넓어졌으며(위) 다리 하부에는 전망대도 설치됐다(아래). 연합뉴스
서울시는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7월 1일 보행로를 정식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광진교의 보행로와 휴식공간은 예전보다 확연히 넓어졌으며(위) 다리 하부에는 전망대도 설치됐다(아래). 연합뉴스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 내달 1일 개방

서울 광진구 광장동과 강동구 천호동을 잇는 광진교가 ‘걷고 싶은 다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광진교 4차로 가운데 2차로를 보행로와 녹지공간 등으로 조성하는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 공사를 끝내고 다음 달 1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사업비 77억 원을 들여 2007년부터 추진된 이번 공사로 보행로가 폭 3m에서 10m로 넓어졌다. 남은 공간에는 2.5m 폭의 자전거 도로와 1921m²에 달하는 녹지공간도 함께 들어섰다. 이로써 시민들은 광진교를 통해 광진구 아차산에서 강동구 광나루 자전거공원까지 편하게 산책을 할 수 있게 됐다. 다리 상판 밑에는 바닥을 강화유리로 만든 하부전망대가 설치돼 한강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는 다음 달 말 문을 열 하부전망대를 한강홍보관과 시민문화공간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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