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은 22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전시관 개선공사를 벌인다. 건축가 박춘명 씨가 설계한 본관은 건축사적 가치를 고려해 원형을 보존한다. 지상 2층, 지하 4층 규모의 전시관은 구조를 보강하고 내부 시설을 교체한다.
선사·고대문화실은 쌀 문화를 위주로 농경문화실로 특성화해 풍성한 남도 문화를 선보인다. 중세문화실은 사유와 실천의 불교문화실과 유교문화실, 남도의 멋과 예향의 문화를 꽃피운 도자문화실이 운영된다.
새 전시관은 최첨단 전시기법이 도입되고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에너지 효율을 추구하는 신개념 전시관으로 거듭난다. 박물관 측은 전시관 공사 중에도 교육관에 전시공간을 새롭게 만들어 상설전, 특별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