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화문광장, 시간당 18만∼37만원에 빌린다

  • 입력 2009년 5월 29일 02시 57분


7월 개장… 행사성격―인원따라 사용료 차등 적용

7월 개장하는 서울 광화문광장(조감도) 전체를 빌리려면 돈이 얼마나 들까. 1시간 기준으로 최대 37만4000원이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8일 광화문광장 사용료를 행사 성격과 참여 인원 등에 따라 1시간 기준으로 ㎡당 10∼20원으로 차등 적용하는 내용의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공포했다. 광화문광장의 총면적은 1만8700㎡다. 따라서 시간당 사용료는 18만7000∼37만4000원에서 결정된다. 또 시는 조례안에서 국가 또는 지자체가 주관하는 행사는 사용료를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일이 중복될 때에는 신청 순위에 따라 허가하고 국가나 지자체가 개최하는 문화·예술행사를 우선적으로 허가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대해서는 현재 1시간에 ㎡당 10원을 받고 있다. 서울광장의 면적은 1만3207㎡로 1시간을 빌리려면 13만 원 정도만 내면 된다. 시는 서울광장 사용료도 광화문광장과 같은 ㎡당 10∼20원으로 정하는 조례안을 조만간 공포할 예정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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