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13만여 대의 차가 통행하며 이미 포화상태였던 남부순환로는 그동안 간선도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신림∼봉천터널이 완공되면 남부순환로의 교통량 중 13∼14%를 흡수해 이 지역 교통 여건이 한결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입찰 공고를 낸 뒤 2010년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1994년부터 1조1123억 원을 투입해 성산대교 남단에서 수서나들목까지 건설하고 있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34.8km 구간도 201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교통 흐름을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해 왕복 6차로로 설계됐던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낙성대입구∼사당나들목 구간도 8차로로 늘리기로 했다. 시는 사당나들목에서 성산대교 방향과 과천 방향으로 이어지는 연결 도로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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