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28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 낸 혐의(사기)로 최모 씨(2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A씨 등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최씨 등은 9일 밤 11시40분경 광주 북구 우산동에서 승용차 2대에 나눠 탄 뒤 일부러 추돌사고를 내고 입원해 B 보험사로부터 3000만원을 타내는 등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24회에 걸쳐 보험금 94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자동차 경주 동호회 사이트에서 만나 범행을 도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차 개조에 쓸 돈이 부족하던 차에 '일부러 사고를 내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함께 범행한 동호회원이 수십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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