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부활 프로젝트에 ‘도시닥터제’ 도입

  • 입력 2009년 4월 28일 06시 47분


도시재생사업 전담 전문가

7개 사업별로 1, 2명 선임

전북 전주시는 올해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에 ‘도시닥터제’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시닥터는 전문성이 필요한 사업을 시와 함께 추진하는 전문가 그룹으로 단순히 자문을 받는 자문위원과 달리 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전주시는 도시재생사업의 7개 프로젝트에 모두 30여 명의 민간 연구원과 교수, 기업인을 추진위원단으로 위촉했으며 이 가운데 프로젝트별로 한두 명을 다음 달까지 도시닥터로 선임한다. 도시닥터는 공공디자인, 건축, 도시계획, 문화, 교통 등의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와 행정력을 겸비한 전문가가 맡게 된다.

전주 도시재생사업은 쇠퇴하는 도심을 전통 도심, 비즈니스 및 여가문화시설 중심지, 의료실버밸리 등으로 나눠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자는 올해 전주시의 역점사업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은 규모가 크고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해 전문가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도시닥터제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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