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안면도국제꽃박람회 ‘대박 예감’

  • 입력 2009년 4월 27일 07시 28분


개막 첫 주말 25일 10만명 몰려

24일 일반 입장객을 받기 시작한 안면도국제꽃박람회에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안면도국제꽃박람회는 개막 첫 주말인 25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꽃의 향연’을 즐기려는 관람객 10만2000여 명이 충남 태안군 남면의 꽃박람회장을 찾았다고 26일 밝혔다.

조직위의 관람객 설문조사 결과 태안 자원봉사자의 도움의 손길을 표현한 상징 조형물 ‘기적의 꽃’과 꽃으로 뒤덮인 12m 길이의 동굴, 각종 희귀식물 등이 전시된 주제관이 가장 인기였다. 가장 인상 깊은 조형물은 숭례문의 토피어리였다. 꽃박람회의 인터넷 홈페이지(www.floritopia.or.kr) 접속자도 크게 늘어 관심도를 반영했다. 접속자는 개막식 전날인 22일 1만7345명이었으나 개막식 날인 23일 4만1200명, 일반개장 첫날인 24일 8만1348명 등으로 크게 늘고 있다. 할인 입장권을 구할 수 있는지, 애완견을 데려와도 되는지,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위한 휠체어가 준비돼 있는지 등의 문의가 잇따랐다.

행사 초반의 운영 부실에 대한 질책도 적지 않았다. 24일 방문한 뒤 글을 올린 유영인 씨는 “화장실이 지저분하고 매표원도 불친절했으며 안면도 및 고양꽃박람회 공동입장권을 사려고 했는데 준비돼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꽃, 바다 그리고 꿈’을 주제로 한 이 박람회는 5월 20일까지 27일간 열린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