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9년 4월 15일 18시 0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한국인의 술버릇 1위다. 15일 방송된 KBS 1라디오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의 '500명에게 물었습니다' 코너 조사에 따르면 '같은 말 반복하기(18%)'가 술버릇 1위로 나타났다.
다음은 '필름 끊김(17%)'과 '잠자기(15%)'가 차지했으며 '소리 없이 사라지기(14%)', '술 강요하기(13%)', '시비 걸거나 싸움하기(12%)', '험담하기(10%)'가 뒤를 이었다. '자녀 깨워 괴롭히기'도 10%였다.
경제위기도 술자리를 줄이진 못했다. '경제위기 이전 보다 주량이 늘었다'(21%)는 응답자가 '줄었다'(16%)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주량은 왜 계속 늘어날까.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4%)이 '술을 잘 하는 사람이 우리 사회에서 출세하는 데 유리하다'고 응답했다. '술을 잘 못하는 사람이 유리하다'는 반대 의견은 16%에 지나지 않았다.
평균 주량은 소주 기준 한 병 정도라는 응답자가 전체의 35%로 가장 많았다. 주종별 선호도는 맥주(45%), 소주(32%), 그리고 와인(16%)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해 전국 성인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