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값 22만원대에서 잡았다

  • 입력 2009년 4월 15일 03시 05분


올해 중학생과 고등학생용 유명 브랜드 교복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4.1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 2월 아이비클럽, 스마트, 엘리트, 스쿨룩스 등 4개 유명 브랜드 교복업체 본사 및 전국 46개 대리점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평균 소비자 판매가(동복 한 벌 기준)가 22만8504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평균 소비자 판매가(21만9398원)보다 9106원(4.18%) 오른 것으로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의류 소비자물가 상승률(4.0%)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공정위 당국자는 “교복업체들이 당초 지난해보다 14.59% 오른 25만1360원으로 올해 평균 판매가격을 정했지만 연예인을 활용한 광고와 과도한 판촉 활동을 자제하도록 정부가 촉구한 뒤 가격인상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서울 지역에서 교복을 입는 중고교 665곳 가운데 교복 공동구매를 추진한 학교는 413곳(62.1%)으로 조사됐다. 공동구매 가격은 평균 소비자가격보다 21∼39% 낮은 14만∼18만 원 수준이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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