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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3월 30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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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월 12일 실시될 2010학년도 수능 세부시행계획을 30일 발표했다.
김성열 평가원장은 "현재로써는 올해 수능 난이도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6월과 9월에 두 차례 모의평가를 통해 올해 수험생들의 수준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은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어려운 편이었고, 특히 수리 영역이 어려워서 표준점수의 최고점이 언어나 외국어 영역에 비해 14~18점 높았다.
이에 따라 올해도 수리 영역이 수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은 수리영역에서 배점이 높은 고난도 문제를 한 두 개 더 맞느냐 틀리느냐에 따라 표준점수 총점 차이가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시험 결과는 지난해와 같이 영역별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로 제공된다. 대학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를 반영하게 된다.
영역별 시험 시간과 문항수, 출제 범위 등도 모두 지난해와 동일하다. 다만 문답지 형식에서 일부 작은 변화가 있다.
먼저 문제지 앞에 표지를 만들어 수험생들이 문항 구성과 과목별 배치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사회탐구 3권, 과학탐구 2권 , 제2외국어 2권 등 분권으로 제작됐던 탐구영역은 계열 별로 한 권으로 통일된다.
원서 교부 및 접수는 8월26일부터 9월10일까지 진행된다. 고교생은 재학 중인 고교에서, 졸업자는 출신 고교에서 원서를 받아 내면 된다.
시험 직후부터 정답 확인과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12월 9일에 학생들에게 성적이 개별 통지된다.
자세한 세부 시행계획은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서 볼 수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