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유니버시아드 유치 ‘파란불’

  • 입력 2009년 3월 27일 06시 59분


李대통령 “정부차원 지원”

이명박 대통령이 ‘광주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U) 대회’ 유치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지시함에 따라 유치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5일 오전 대통령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하계U대회 광주 유치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실사단이 다음 달 6∼9일 광주를 방문하는 만큼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측은 “대통령의 지시는 (광주시가) U대회를 유치하면 일자리 창출과 국민 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국민적 관심과 함께 정부에서 적극 협조하고 지원하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조만간 2015년 하계U대회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는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외교채널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해양부도 시설 지원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다음 달 U대회 현지 실사 때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 등이 제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 공식 안건이 아니었는데도 회의 도중 메모를 꺼내들고 U대회 지원을 지시했다”며 “대회 유치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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