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한국외대 입학사정관제 Q&A

  • 입력 2009년 3월 23일 02시 56분


1. 한국외대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어떤 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나요?

한국외대가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선발하고자하는 인재는 ‘창조적이며 글로벌한 미래형 인재’다. 이에 따라 사회 리더로서의 소양과 창조적 능력 등 잠재력을 평가한다. 한국외대 입학사정관들은 서류심사, 고등학교 방문 및 현장점검, 면접을 통해 교과, 인성, 잠재 창조력,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평가기준과 방법에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2. 2009학년도에는 어떤 학생들이 선발되었나요?

눈여겨볼 만한 합격자로는 경영학부의 O 씨다. 그는 교외활동에서 큰 점수를 얻었다. 글로벌경영인을 꿈꾸는 그는 스스로 성장하고 사회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해당분야의 학업과 활동에 노력했다. 특히 전교학생회장을 수행하면서 학교와 주변에 ‘금연운동’을 일으킨 대목은 자신과 사회를 긍정적인 쪽으로 변화시키려는 정신과 실천이 돋보였다.

“나눔의 생활을 하고 싶다”는 경영학부 L 씨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및 해외(캄보디아, 미얀마)의 빈곤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봉사를 통해 국제사회 속 리더로서의 소양과 헌신의 정신을 키워온 점이 인정되었다.

한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인정하여 선발하는 자기추천전형에서는 부천영상제(최우수상) 등 영상제에서 3회 입상한 L 씨(언론정보학부), 한국학생창의력올림픽에서 금상을 수상한 K 씨, 전국청소년글짓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H 씨(한국어교육과) 등이 눈에 띈다. 그들은 특정 분야에서 창조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지원학과에서 수학한 뒤 자신이 추구하는 미래발전상을 효과적으로 제시했다.

3. 서류전형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진실성과 신뢰성이 담겨 있는 자기소개 수학계획서 △생활기록부 △환경과 경험이 포함된 교내외 활동 상황 △학교의 추천서를 비중 있게 반영할 계획이다.

준비할 서류는 전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전형마다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수시 특별전형은 전형별 특성에 맞게 구성된 ‘자기소개서’가 요구된다.

‘리더십 및 사회통합’ 전형은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 이외에 추천서가 필요하다. ‘자기추천자’ 전형은 자기소개서 대신 추천서와 실적증명서류, 수학계획서가 요구된다. 또 ‘경인지역인재’ 전형은 자기소개서와 추천서가 있어야 한다. ‘글로벌인재’와 ‘U-PEACE국제전문가’ 전형의 경우는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4. 서류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까요?

먼저 전형의 취지를 잘 이해하여야 한다. ‘자기신뢰성’을 바탕으로 전형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게 작성해 제출한다. 일단 실적이나 장점을 그저 양적으로 나열하는 천편일률적 서류보다는 구체성이 있으면서도 자신의 특징이 잘 담긴 내용이 좋다. 평가대상이 되는 것은 질과 양 모두이기 때문이다. 수험생이 제출한 서류를 확인하고 수험생에 관해 좀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이 학교와 해당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다.

5. 입학사정관제는 어떤 절차를 통해 선발하나요?

한국외대는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전형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입학사정관제가 실시되는 전형은 다단계 전형을 기본으로 한다.

첫 번째로는 서류에 대한 심사와 평가가 이루어진다. 제출된 서류는 면접의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 현장실사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두 번째 단계는 심층면접. 전형의 취지에 입각해 학생을 다각적으로 평가한다. 심층면접은 전공교수와 입학사정관에 의해 진행된다. 서류의 신뢰도, 자신의 가치관과 잠재력, 국제적 리더로서의 자질, 발전 가능성을 심도 있게 검증받을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입학사정관위원회를 거치면서 1, 2차 단계에서 나온 결과를 재심사한다.

6. 자기추천자 전형은 경시대회나 각종 대회 입상자만 응시할 수 있나요?

특정 분야에서 창의적인 재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학생을 뽑는 자기추천자 전형에서는 자기추천서 외에도 실적증명서를 받는다. 여기서 실적이란 수상 실적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본인이 해당 분야에서 재능을 키워왔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다면 수상 실적이 없어도 응시할 수 있다.

[답변: 한국외대 입학사정관 유연창·정향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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