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공무원 급여와 행사 예산 등을 줄여 소외계층 돕기에 나섰다.
시는 1월부터 모든 공무원의 기본급에서 0.5%를 매달 모으고 있다. 신입 공무원은 약 4000원, 정년을 앞둔 공무원은 약 2만5000원을 매달 내고 있다.
장단콩 축제와 인삼 축제 등 파주를 대표하는 대규모 행사도 대폭 축소해 그 돈을 빈곤층 지원에 쓰기로 했다. 올해 책정된 각종 지역 행사 예산을 20% 줄여 10억 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체육대회는 아예 없애 7억 원을 절감한다.
파주시는 이렇게 30억 원을 마련해 가장이 숨지거나 행방불명된 가정 등 갑자기 생계가 어려워졌는데도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