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장자연 씨 자살 싸고 추측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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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3월 11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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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난 힘없는 신인배우…’ 남긴 글 확보나서

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탤런트 장자연 씨(29·사진)가 생전의 심경을 적은 문서를 주변 사람에게 남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 씨가 죽음을 선택하게 된 배경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당초 유족의 증언에 따라 장 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밝혔지만, 장 씨가 자살하기 전에 작성한 글의 일부가 공개됨에 따라 장 씨가 자살한 데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을 맡은 경기 분당경찰서는 10일 장 씨가 전 매니저인 유모 씨에게 남겼다는 문서를 확보하는 데 나섰다.

유 씨는 8, 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서 장 씨가 2주 전부터 자신을 찾아와 괴로움을 호소하면서 자필로 쓴 6장짜리 문서를 주었다고 밝혔다.

장 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에는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 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라는 글이 주민등록번호 등과 함께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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