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교과 “입학사정관 양성기관 지정”

  • 입력 2009년 3월 9일 02시 57분


올해 대학-연구소 4, 5곳 ‘전문기관’ 인증키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사진)은 “올해 입학사정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대학·연구소 4, 5곳을 양성기관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8일 한국정책방송에 출연해 “서울의 좋은 환경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200점을 받은 학생과 그렇지 못한 여건에서 200점을 받은 학생 중 누가 더 뛰어난 학생이냐. 단지 점수로만 자르면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걸 변별해 내는 것이 입학사정관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교과부는 선정된 기관에 정부 인증을 부여해 입학사정관 양성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된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해 “평가 과정에서 (성적 오류 등) 여러 가지 기대하지 못한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며 “25일까지 수정·보완된 학업성취도 평가 보완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또 “3불 정책(본고사·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 금지)은 상황 속에서 나온 정책인 만큼 상황이 바뀌면 정책도 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변경까지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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