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글로벌게임센터 성남 유치 최종결정

  • 입력 2009년 3월 6일 02시 59분


정부-MS社 500억 공동투자

경기 성남시가 정부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공동 투자해 설립하는 글로벌게임허브센터로 결정됐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성남시와 고양시, 서울시(상암)가 유치 경쟁을 벌인 글로벌게임허브센터 건립지를 성남시로 최종 결정했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는 지난해 5월 이명박 대통령과 MS사 빌 게이츠 창업자의 청와대 면담에서 공동 투자를 약속한 사업이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사업은 MS의 3차원(3D) 게임 개발 툴인 XNA(PC, X-Box, 모바일, IPTV 등에 두루 사용 가능)로 게임을 개발한 뒤 MS 마케팅망을 활용해 전 세계 수출을 목표로 한다.

정부와 MS는 이 사업에 2012년까지 500억 원을 공동 투자한다.

게임허브센터에는 게임개발업체 20개사 입주, 게임개발인력 양성 아카데미 운영 및 게임 솔루션 기업 300개사 인큐베이션 등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센터는 우선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분당스퀘어(옛 삼성플라자)에 자리 잡은 뒤 2011년 판교테크노파크가 완공되면 이전하게 된다.

도는 이 센터의 성남 유치로 게임산업분야 5000억 원, 정보기술 사업 1000억 원, e-스포트 등 연계사업에서 1000억 원, 교육분야에서 500억 원 등 모두 75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분당에는 현재 NHN, CJ엔터테인먼트 등 14개 게임 관련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앞으로 엔씨소프트, 넥슨, 네오위즈 등 7개 게임업체도 속속 입주할 예정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