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본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4·끝>환경에너지

  • 입력 2009년 2월 27일 02시 58분


첨단 친환경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에너지관 조감도. 사진 제공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회
첨단 친환경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에너지관 조감도. 사진 제공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회
《8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세계도시축전은 지구촌의 환경을 이야기하는 박람회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이 녹고, 해수면이 높아져 태평양의 섬이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는 현실을 보여주고 대안을 제시한다.》

수소車 타고 바이오농장 구경갈까

5000m² 규모 환경에너지관

다양한 친환경 기술 체험

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회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처 방안을 찾기 위해 5000m² 규모의 환경에너지관을 짓는다.

시민들이 수거한 페트병으로 외벽을 장식할 환경에너지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세계 각국의 정책과 첨단 친환경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기후변화기획관과 환경시책관, 생물자원전시관, 가상환경체험관, 신성장동력관, 에너지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특히 가상환경체험관에서는 신비로운 바다의 세계를 3차원(3D) 입체 영상으로 경험하게 된다.

수소전지와 풍력, 태양광과 같은 차세대 에너지와 이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도 만날 수 있다.

환경에너지관 인근 ‘에코 파크’에는 새로운 바이오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식물인 ‘자트로파’ 농장이 조성된다.

수소자동차와 전기자동차, 이지 글라이더, 매직 휠과 같은 친환경적인 제품을 탈 수 있다. 환경예술 작품을 한데 모아 보여주는 전시회도 열린다.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와 석학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구촌의 환경을 논의하는 ‘세계환경포럼(Global Environment Forum, Asia)’은 송도컨벤시아에서 3일 동안 개최된다. ‘21세기 지구 환경 전망과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주제로 정부와 기업의 대응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한다.

인천시와 세계환경포럼조직위는 이 포럼을 개최한 뒤 세계 개발도상국에서 활동할 ‘그린 봉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은 해당 국가에서 안전한 물 공급과 하수 처리 등에 관한 기술 지원 활동을 벌이게 된다.

세계도시축전조직위 류진호 홍보팀장은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녹색성장을 위한 기업과 국가의 노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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