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제천을 한방산업 메카로”

  • 입력 2009년 2월 24일 07시 02분


2010 한방엑스포 조직위 창립

각계인사 96명 조직위원 위촉

내년 9월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2010 제천 한방 바이오 엑스포’의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수성)가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한방엑스포조직위는 20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공기관과 정계, 학계, 언론계, 한방의료계, 사회단체 등 각계 인사 96명을 조직위원으로 위촉했다. 또 정종택 충청대 학장과 김유성 세명대 총장을 부위원장, 엄태영 제천시장을 집행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제천지역 한방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된 이 엑스포는 2010년 9월 16일부터 10월 5일까지 20일간 제천시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에서 열린다.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방생명과학관과 주제 1, 2 전시관, 한방 바이오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산업 1, 2, 3관, 국제 전통의학체험관, 국제 건강음식관 등을 갖추고 한방 바이오 국제학술대회, 비즈니스 포럼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정우택 충북지사는 엑스포 상징기를 이수성 조직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 상징기는 동양의학인 한방을 의미하는 ‘약(藥)’자를 형상화한 것으로 엑스포 주제인 전통의학의 과학화, 산업화, 세계화를 담고 있다고 조직위 측은 설명했다.

조직위는 이와 함께 심벌마크와 캐릭터도 발표했다. 심벌마크는 전통의학과 한방산업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우뚝 서는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캐릭터는 제천 박달재 전설에 나오는 박달도령과 금봉낭자를 조선시대 궁중 의관과 의녀로 표현했다.

이 위원장은 “국제사회에서 한의학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고 있어 우리 한방의 브랜드 가치를 키워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조직위 창립을 계기로 한방엑스포가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인류가 지향하는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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