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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2월 16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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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뉴타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5일 “뉴타운으로 지정된 14개 구역 153만 m²에 대한 공사를 올해 안에 착공하고, 재정비촉진계획안이 수립되지 않은 곳은 관련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재울 3·4구역과 아현 3구역, 흑석 4·6구역, 신정 1-2구역, 왕십리 1·2·3구역, 전농 7구역, 방화 긴등구역, 합정 4구역, 답십리 16구역, 상봉 8구역 등 14개 구역 2만3000채가 올해 안에 공사에 들어간다.
이송직 서울시 뉴타운사업1담당관은 “14개 구역 대부분이 관리처분 또는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곳”이라며 “혹시 자금 사정이 어려워 착공을 못하는 곳이 있으면 시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돕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시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는 민간사업자에게 총공사비의 40%까지 융자해 줄 수 있도록 하는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심의가 통과되면 다음 달 초부터 융자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개정안은 세입자 주거이전비 전액을 융자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시는 이들 구역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재정비 촉진특별회계 기금 3650억 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또 아직 ‘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한남, 창신·숭인, 구의·자양 등 3개 뉴타운 지구에 대해선 심의기간 단축 등을 통해 조기에 계획안을 확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왕십리, 아현 뉴타운 등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10개 뉴타운에 대해서는 신속히 촉진지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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