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119 응급환자 월요일에 가장 많아

  • 입력 2009년 2월 4일 06시 16분


119구급대가 응급환자들에게 ‘수호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는 “지난해 119구급대가 13만902차례 출동해 9만684건의 구급활동으로 9만2750명을 후송했다”고 3일 밝혔다.

2007년 대비 출동건수는 5809건(4.6%), 구급건수는 3283건(3.8%), 구급인원은 3144명(3.5%)이 각각 늘었다.

현장도착 시간이 5분 이내는 전체의 55.2%로 전년에 비해 2.9% 증가했다.

5분 이내 도착률은 북구가 72.1%로 가장 높았으며 사상구, 동구, 사하구, 부산진구가 뒤를 이었다.

기장군과 강서구는 넓은 면적에 비해 구급대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5분 이내 도착률이 각각 38.6%, 40.2%로 낮았다.

환자의 연령은 65세 이상이 2만9288명(31.6%)으로 2007년 2만7651명(30.9%), 2006년 2만6389명(30.6%)과 비교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였다.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3만8522명으로 전체 후송인원의 41.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주부, 학생, 회사원 순이었다.

월요일에 전체 환자가 가장 많았으나 사고 시 부상으로 인한 구급환자는 평일보다 주말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방본부는 올해부터 노인전용 구급대를 운영하고, 후송 중인 중증환자에 대해 원격화상 응급처치가 가능한 구급차를 기존 10대에서 7대 더 추가한다.

또 심폐소생술이나 자동심장충격기 등을 활용해 심장마비 환자를 되살린 소방관과 시민에게 금배지를 수여할 계획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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