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사랑의 집 고치기… 동의대 건축동아리 4년째 봉사

  • 입력 2009년 1월 23일 06시 58분


건축 전공 대학생들이 겨울방학을 반납하고 5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집고치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동의대 건축설비공학과 동아리 ‘사고치자’ 학생 20여 명은 겨울방학을 맞아 12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조모(87) 할머니의 집을 고쳐주고 있다. 학생들은 곳곳에 금이 가고 부서진 낡은 주택의 집 밖 화장실을 실내로 옮기고 연탄보일러를 기름보일러로 교체했으며 욕실과 부엌 온수 설비, 지붕 단열 보강 등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자재는 건축설비공학과 김회율 겸임교수가 대표로 있는 G.E엔지니어링에서 지원하고 있다. 동의대는 학생들에게 봉사학점 2학점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사고치자’는 ‘사랑의 집을 고치자’의 준말로 이 동아리는 전공을 살려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2005년부터 집고치기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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