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안성 동아방송예술대에 국내 최대 스튜디오 건립

  • 입력 2009년 1월 23일 02시 58분


경기 안성시 삼죽면에 위치한 동아방송예술대가 대규모의 영화촬영스튜디오를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말 완공될 ‘DIMA 영화촬영스튜디오’는 연면적 7658m²로 지하 1층, 지상 5층에 단일 스튜디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819m²의 대형 스튜디오를 포함해 중소형 스튜디오와 세트제작실 및 분장실, 대기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 스튜디오는 영상인들을 위한 새로운 제작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이며 학생들의 산학협력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스튜디오 내에는 우리나라 영화음향 녹음의 선구자로 널리 알려진 고 이경순 씨가 기증한 각종 음향녹음 관련 장비를 비롯해 우리나라 영화사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희귀 자료들이 전시될 ‘이경순영화음향기념관’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대학 최초로 5t급의 고화질(HD)TV 중계차를 마련해 학생들이 중계차에 탑재된 HD 카메라, HD VTR, 편집장비, 음향장비 등을 이용해 지상파 및 케이블과 인터넷 중계기술 등을 실습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사학진흥재단에 따르면 동아방송예술대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간 학생 1인당 교육투자비(등록금 환원율)가 전국 대학 평균(131.6%)과 전국 전문대학 평균(86.7%)을 크게 웃도는 147.8%로 조사됐다.

등록금 환원율은 대학이 학생 1명을 위해 지출한 교육비가 학생 1명으로부터 받는 등록금과 비교했을 때 산출되는 지표를 말한다.

이 대학 관계자는 “방송예술 특성화 대학에 맞게 실습 위주의 교육과 첨단 기자재 구입, 실무형 교수진 영입 등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 등록금 환원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안성=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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