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정한 ‘인천 방문의 해’를 맞아 인천시가 1일 106년 만에 중구 팔미도를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개방한 데 이어 대규모 이벤트가 잇따라 펼쳐진다.
시는 16일 오후 7시 부평구 삼산동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인천 방문의 해 개막식 및 축하공연을 연다.
개그맨 신동엽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개막식은 장중한 드럼 연주와 함께 거대한 인천타워 모형이 무대에 솟아오르며 시작된다.
댄스그룹 빅뱅의 승리와 브라운아이드걸스, 샤이니, SS501과 태진아, 송대관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흥겨운 자리를 마련한다.
또 지난해 방송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시민들이 민간 홍보위원으로 위촉돼 공연에 참가한다.
오후 6시부터 시민 5000명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개막식이 끝나면 행운권을 추첨해 관람객에게 푸짐한 경품을 나눠준다.
이날 개막식과 공연은 설 연휴에 SBS가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032-440-8036
한편 시는 1일부터 홈페이지(www.visitincheon.org)에서 △인천의 별난 집 △인천의 이색 체험거리 등을 소개하면 인천지역 특산품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 출신 연예인 가수 신지와 개그맨 지상렬이 부른 인천 방문의 해 로고송을 휴대전화 벨소리 등으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인천 방문의 해 추진기획단 이승학 단장은 “소의 해를 맞아 최근 강화도에서 약쑥으로 기른 한우를 동물홍보대사로 선정했다”며 “12월까지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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