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소년소녀가장 4000명에 英數 학습지원

  • 입력 2008년 12월 19일 03시 07분


서울시 내년 3월부터 ‘나우스타트’ 사업 시작

서울시가 소년소녀 가장 등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나섰다.

서울시는 사회복지시설에 있는 아동과 소년소녀가장 등 4000여 명에게 영어 수학 등 기초학습부터 특기교육까지 맞춤형 학습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우스타트(Now Start)’ 사업을 내년 3월부터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나우스타트는 ‘새로운 교육복지의 기회를 지금 열어가자’는 의미로 ‘New Opportunity for education Welfare’의 머리글자를 딴 것.

꿈나무 서포터가 아동들과의 일대일 면담을 통해 개인별 특성과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파악한 후 방과 후 학습지도나 학습 자원봉사, 보습·입시학원, 지역 내 특기 학원 등의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서울시는 보호필요아동들의 맞춤형 서비스를 설계·관리할 사회복지사인 꿈나무 서포터를 지역아동복지센터별로 1명씩 총 16명을 선발했다. 영어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해 KB국민은행의 후원을 받아 서울영어마을 영어교육도 실시한다.

내년도 사업은 시내 16개 지역아동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학습비나 학원비 등의 후원은 어린이재단이 맡는다.

조은희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은 “나우스타트 사업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실질적 교육 평등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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