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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16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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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의 유족들의 입장을 듣고 함께 대책을 논의해온 ‘시민과 함께 하는 변호사들’의 대표대행 이헌 변호사는 16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변호사는 “아직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향후 반응과 상황을 보아서 소송을 진행할 가능성이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가족들은 배상금 등과 관련한 민사소송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소송이 진행된다면 명예훼손과 관련된 형사소송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일부 유족들이 매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노건평씨 사건과 관련해 고인의 이름이 또다시 언론에 거론되면서 가족들의 고통이 심했다. 가족들이 보기에 잘 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우선 언론에 관련 상황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과와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