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온정 지피는 봉사의 손길

  • 입력 2008년 12월 2일 06시 43분


LG화학 여수공장 2100명 1년 내내 불우이웃 도와

LG화학 여수공장은 전체 임직원 2100여 명이 13개 봉사단에 가입해 1년 내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LG트윈엔젤기금’ 가운데 1000만 원으로 사랑의 연탄 2만 장을 구입해 100가구에 200장씩 전달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는 생필품을 들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기로 했다.

직원들은 매달 급여에서 2008원(1계좌)을 떼어 엔젤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1년 동안 적립한 기금은 1억 원으로 회사에서 같은 액수를 지원해 준다. 이 기금으로 봉사단은 매월 아이템을 정해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복지 혜택이 적은 곳을 찾아 마을회관 페인트를 칠해 주고 경로 위안잔치를 열어 주고 있다.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농사일을 거들고 초등학교에 책 보내주기 운동도 벌인다.

LG화학 여수공장 총무팀 이현준 대리는 “지역의 대표기업으로서 12년째 이웃사랑을 나누고 있다”며 “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 횟수도 연간 500회가 넘는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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