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응봉교 헐고 6차로 새 다리 놓는다

  • 입력 2008년 11월 28일 02시 59분


내년 철거 2012년 완공

설치된 지 30년이 넘은 낡고 비좁은 응봉교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왕복 6차로의 새로운 다리(조감도)가 놓인다.

서울시는 성동구 응봉동과 행당동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의 응봉교를 철거한 뒤 2012년까지 새 다리를 건설하기로 하고 28일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응봉교는 서울 동북부 지역과 강남의 주간선 도로인 언주로 및 성수대교 축을 이어주는 다리로 설치된 지 30년이 지나 그간 교량이 흔들린다거나 위험하다는 민원이 많았다.

특히 응봉교와 이어지는 주변의 응봉로나 성수대교는 6차로인 반면 응봉교는 4차로여서 주변에서 상습적인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시는 내년 하반기에 응봉교 바로 옆에 왕복 4차로의 임시 다리를 설치한 뒤 응봉교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2012년까지 왕복 6차로의 새 교량을 건설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아치 형태의 새로운 응봉교가 들어서면 이 지역 교통 정체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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