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高大 수시 논란 입시 끝난후 입장 밝힐것”

  • 입력 2008년 11월 18일 02시 59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7일 고려대가 수시 2-2 전형에서 특수목적고 학생을 우대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2009학년도 입시전형 일정이 끝난 뒤 대교협의 대학윤리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방침을 내놓겠다”고 밝혀 내년 2월 이후에나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종렬 대교협 사무총장은 이날 “고려대로부터 이번 논란과 관련한 소명서를 12일 제출받았다”며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고려대가 상당한 소신을 갖고 전형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박 총장은 이날 “현재 입시전형 일정이 진행 중이어서 어떠한 견해를 말하기 어렵다”며 “대학윤리위 개최가 고려대의 잘못을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앞으로 필요할 경우 대학윤리위에 고려대 관계자를 참석시켜 내용을 확인한 후 의사를 결정할 것”이라며 “우선 3불(不)정책(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금지) 위반이나 입시요강 발표 내용을 그대로 지켰는지가 검토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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