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 마음 바빠도 이것만은

  • 입력 2008년 11월 11일 02시 58분


수능 문제지 배송 시작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일 앞둔 10일 경기 성남시 상대원동 대한교과서 인쇄공장에서 직원들이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배송 차량에 싣고 있다. 성남=홍진환 기자
수능 문제지 배송 시작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일 앞둔 10일 경기 성남시 상대원동 대한교과서 인쇄공장에서 직원들이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배송 차량에 싣고 있다. 성남=홍진환 기자
예비소집땐 수험표 적힌 선택과목 확인

시험당일엔 휴대전화-MP3 집에 두고

수험생 58만8839명이 응시한 가운데 13일 실시되는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제지와 답안지 배송이 10일 시작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부산, 경남, 울산, 전남, 경북, 대구 지역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전국 78개 시험지구에 시험지를 배송하며 시험 당일 오전 996개 시험장으로 운송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또 이날 수험생들이 지켜야 할 ‘수험생 유의사항’을 발표하고 12일 수험생 예비소집을 한다고 밝혔다.

▽수험표 갖고 8시 10분까지 입실=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일에 수험표를 받으면 수험표에 적힌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이 응시원서에 기재한 것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시험장 학교와 위치, 집에서의 교통편과 소요 시간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1교시 시작 30분 전인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의 사진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갖고 시험관리본부에 오전 8시까지 신고하면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일단 8시 10분까지 입실한 뒤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휴대 금지 물품=시험실에는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PMP, 전자사전, 시간 표시 외의 기능이 있는 시계 등 전자기기는 일절 갖고 들어갈 수 없다. 실수로 금지 물품을 가져간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맡기면 되지만 아예 가져가지 않는 것이 낫다.

금지 물품을 가지고 있다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 성적이 무효 처리된다. 지난해에는 수험생 48명이 금지 물품 소지로 수능 성적이 무효 처리됐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은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하지만 흑색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은 수험생이 가져온 것도 사용할 수 있다. 수정액이나 수정스티커는 사용할 수 없다

지우개, 답안 수정용 테이프, 시간 표시만 되는 일반 시계는 휴대할 수 있다. 돋보기와 같이 의료상 휴대가 필요한 물품 등은 매 교시 시험 시작 전 감독관의 점검을 받으면 휴대할 수 있다.

▽선택 안 한 과목 시험지 보면 안 돼=탐구영역이 치러지는 4교시 선택과목 시험 때는 시험시간별로 해당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두 개 선택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선택하지 않은 과목 시험지를 보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또 답안 작성을 끝냈더라도 매 교시 시험 종료 전에는 교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시험실을 무단이탈하면 이후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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