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통한 발전 개도국에 유용한 전략”

  • 입력 2008년 11월 11일 02시 58분


한국새마을학회가 서울대 호암 교수회관에서 10일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경북도와 한국발전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동아일보가 후원한 이날 행사의 주제는 ‘글로벌 세계 속에서의 새마을 운동: 기원, 현재 및 미래 조망’. 과거 새마을운동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글로벌 세계에 맞는 새로운 발전모델을 정립해 보자는 취지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영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네팔, 라오스, 콩고, 인도, 필리핀, 베트남, 몽골, 대만 등 국내외 13개국 학자와 현장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지역사회 발전운동을 소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윤정용 경북도 행정지원국장은 2004년 이후 경북이 추진한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사업을 설명했고, 정갑진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교수는 1970년 이후 현재까지 새마을 교육의 전개과정을 발표했다.

권혁주 서울대 교수는 새마을운동이 농촌으로부터 이뤄진 자발적 운동이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민주화, 국제화 시대에 맞는 변화상을 모색할 예정이다.

새마을학회 최외출(영남대)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의 중요한 성장동력 중 하나로 평가받는 새마을운동의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새마을학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개발도상국에도 유용한 발전전략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11일까지 이틀간 서울대에서 열린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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