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비정규직 2년 사용기간 연장 필요”

  • 입력 2008년 11월 11일 02시 58분


노동부가 기간제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용 기간 연장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해 비정규직보호법 개정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동부 박화진 차별개선과장은 10일 브리핑에서 “(기간제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용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며 “(연장 기간은) 현재 거론되는 기간 중 극단적인 안은 빼고 보면 된다”고 밝혀 비정규직 고용 기간이 2년에서 3, 4년으로 고려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2일 기자 간담회에서 비정규직 관련법 개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으나 비정규직 사용 기간의 연장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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