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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22일 0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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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농업기술원은 “기존 장미보다 50%가량 많이 수확할 수 있고 꽃 색깔과 모양이 좋은 신품종 장미를 개발해 국립종자관리원에 품종 등록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 새 품종의 장미에 김스홍, 심홍, 청아라는 이름을 붙였다.
농업기술원은 외국종 장미 재배에 따른 로열티 유출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해오름, 매혹, 연인 등 11종의 토종 신품종을 개발해 8종은 국립종자관리원에 품종 등록을 마쳤고 나머지는 품종보호 출원을 한 상태다.
이들 신품종 장미 개발의 주역은 화훼연구팀의 김주형(45) 박사. 1997년부터 김 박사가 개발해 온 신품종들은 일본과 독일, 네덜란드 등 외국산 장미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박사는 “국내에서 개발한 장미품종을 재배할 경우 묘목 값 외에 그루당 1300원 정도의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다”며 “현재 1∼2%인 충북도내 국산 장미 재배면적을 2015년까지 2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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