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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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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문화제와 성남 탄천 페스티벌 등 경기지역의 대표적인 도심 축제가 8일 나란히 개막했다.
45회째를 맞은 화성문화제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일대에서 12일까지 열린다.
여민각 중건식과 경축 타종식에 이어 11일에는 화성문화제의 최대 행사인 ‘정조대왕 능행차’가 선보인다.
15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능행차 행렬은 수원종합운동장부터 장안문, 팔달문을 거치는 3.1km 구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 야간 군사훈련, 과거시험, 혜경궁 홍씨 회갑연 등이 옛 모습 그대로 재연된다.
한중일 음식문화축제, 전국 팔씨름 대회, 팔달문 시장축제 같은 행사도 함께 열린다.
2008 성남 탄천 페스티벌은 영국 템스강 페스티벌처럼 도심 속 하천을 테마로 하는 축제다.
올해 3회째를 맞아 국내외 70여 개 팀이 참가했다.
독일의 야외 퍼포먼스 극단 ‘판옵티쿰’은 9일까지 분당구청 잔디광장에서 공연한다. 연극과 오페라, 무용, 서커스가 결합된 거리극으로 한국에서의 첫 무대다.
지난해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화제를 모았던 비보이 뮤지컬 ‘브레이크 아웃’도 선보인다.
‘취리히 콰이어 소녀합창단’, ‘어린이 음악 놀이극’ 같은 공연이 성남아트센터 등지에서 12일까지 이어진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