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도 산하기관장 경영성적 매긴다

  • 입력 2008년 9월 10일 05시 51분


내년 2월 공개… 성과 못미치면 감봉 등 불이익

충북도가 출자 출연기관장 경영평가를 내년에 처음으로 실시한다.

이종배 행정부지사는 “올해 산하기관별로 수립한 성과 중심의 업무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내년 2월에 평가를 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충북도는 4월 성과 중심 경영시스템을 충북개발공사, 지식산업진흥원, 청주충주의료원, 인재양성재단, 충북학사, 오송바이오진흥재단 등 12개 산하기관에 적용키로 하고 이들 기관과 성과계약을 체결했다.

도는 내년 1월 재정 회계관리 적정성 등 성과 목표 달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연봉 조정 및 연임 기준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일정 성과를 내지 못한 산하기관장들에게 연봉 삭감 등의 불이익을 준다.

충북도는 연봉 조정 등 구체적인 페널티 내용을 올해 안에 확정하고 산하기관별로 다른 예산편성 기준, 인사 및 보수 규정 등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출자 출연기관장 경영평가는 효율성과 자립 능력을 갖춘 조직으로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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