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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8월 5일 0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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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공영자전거의 기능과 모양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전거는 바퀴 등의 규격이 일반 자전거와 같지만 타고 내리기가 쉽고 7단 변속기가 부착돼 있어 오르막을 오르기도 편하다. 앞바퀴 축 속에 발전기가 들어 있고 앞뒤에 각각 전조등과 불빛 반사판이 달려 있다.
핸들 가운데는 속도와 주행거리를 표시하는 계기판이 있고 서류나 작은 물건을 담는 바구니도 부착했다.
이 자전거에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장착돼 있어 창원시청 관제센터에서 위치나 주행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한편 도난도 막기 쉽다.
공영자전거를 이용하려면 시청이나 지역 주민센터를 찾아 인증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인증카드를 자전거 보관대 인식장치에 갖다 대면 잠금장치가 풀리고, 자전거를 이용한 뒤 보관대에 다시 올리면 자동으로 잠긴다. 1시간까지는 무료, 이후부터는 30분당 500원씩 요금을 부과할 예정.
창원시는 용호동 무학상가 앞과 한서병원 앞, 두대동 경륜공단 자전거문화센터, 상남동 분수광장 앞과 성원그랜드쇼핑 앞 등 5곳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한다.
이들 보관대에 110대의 공영자전거를 배치하고 다음 달 1일부터 10월 말까지 시범 운영을 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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