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2010년 ‘F1대회’ 국비지원 가시화

  • 입력 2008년 8월 4일 06시 51분


전남도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2010년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 경주대회에 정부가 예산을 편성해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 7월 16일자 A9면 참조

▶ [우리 지역 이 사업은 꼭] <10>전남도 - F1 특별법 제정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F1 대회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 120억 원을 편성하고 심의하는 등 지원책을 검토 중이다.

이는 6월 13일 열린 한나라당과 시도지사 간 정책협의회에서 박준영 전남지사가 F1 대회 지원법 조기 제정과 진입도로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예산확보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이에 앞서 정부는 F1 경주장 진입로 건설을 위해 올해 10억 원을 책정했다.

정부는 F1 대회 지원법과 관련해 18대 국회에서 법안이 발의되면 이를 검토한 뒤 관계부처 의견 수렴을 거쳐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국비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지원법 제정을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과 민주당 유선호 의원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데다 정부도 예산 심의에 나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F1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모터스포츠 연구개발(R&D)센터 등 기반시설 조성을 지식경제부 등과 계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착공한 F1 경주장 건설공사는 현재 28%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10월부터 건축물 공사에 들어가 2010년 4월 완공할 예정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