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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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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트는 새벽. 누렁이 데리고 방죽 길 따라 걷는다. 신선한 공기, 가슴 터져라 들이마셨다 내쉰다. 쏴아! 쏴아! 맑은 대숲 바람 소리. 천지 가득 뭇 생명들의 꿈틀대는 소리. 밤새 울다 지친, 연잎 위 청개구리의 숨 고르는 소리. 물잠자리 젖은 날개 터는 소리. 파아! 파아! 분홍 연꽃 앞 다퉈 터지는 소리. 문득 진흙탕 물비린내 사이, 후욱∼ 밀려오는 연꽃 향기.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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