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떠나요 ‘80일간의 미래도시 여행’

  • 입력 2008년 6월 20일 07시 12분


내년 8월 인천 세계도시축전 세부 추진계획 발표

내년 8월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도시축전 추진계획이 19일 발표됐다.

인천시가 1360억 원을 들여 내년 8월 7일∼10월 25일 송도국제도시 주행사장(94만 m²) 등에서 개최하는 도시축전에는 국내외 300여 개 주요 도시와 도시 개발을 주도한 글로벌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인천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미래도시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열리는 도시축전은 2000년 이후 인천에서 개최하는 가장 큰 국제행사로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행사장에는 공동관(9개 동)과 독립관(11개 동), 도시계획관, 도시축전기념관이 건립된다.

공동관에서는 국내외 유명 도시의 모습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성공적인 도시 개발 사례를 보여준다.

세계 초고층 건축제전과 초장교량 전시회, 에너지 체험 전시회, 도시재생 전시회가 관람객을 맞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과자 건축전, 배낭여행 콘테스트, 테디베어 인형 전시회 등이 열린다.

특히 공동관에 설치되는 첨단전시관과 로봇과학관에서는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한 영상물을 보고,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나게 된다.

독립관은 시와 자매결연이나 우호협약을 체결한 도시의 모습을 전시하고, 한국 이민의 역사가 시작된 미국 하와이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도시계획관에서는 ‘인천의 시간 탐험’이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도시축전 기념관인 ‘트라이 볼’에서는 세계 환경예술 작품전이 개최된다.

야외에서 펼쳐지는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특색음식점과 벼룩시장 등이 설치된 세계 문화의 거리에서는 각국의 민속축제와 전통의상 쇼, 결혼식을 볼 수 있다.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고 있는 아트서커스와 멀티미디어 쇼를 감상할 수 있다.

부대 행사장인 송도컨벤시아에서는 세계적인 석학과 유명인사의 강의및 토론을 들을 수 있다.

도심 곳곳에서는 시민참여축제가 열려 축전 분위기를 띄운다.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국내 최장 교량인 인천대교에서는 마라톤대회, 연수구 송도유원지 주변에서는 록 페스티벌, 문학경기장에서는 세계 오페라축제를 열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요 전시시설과 내용
전시관전시 내용
공동관1(국외도시관)해외 도시 영상물 전시
공동관2(국내도시관)국내 특색도시 전시
공동관3(기업공동관)도시 개발 사례 및 미래도시 모습 구현
공동관4(공간디자인관)세계 초고층 건축 제전, 초장교량 등 전시
공동관5(에너지체험관)에너지 체험 전시회
공동관6(첨단전시관)웰컴센터, 입체영상관, 로봇 서비스
공동관7(로봇과학관)로봇과 함께하는 놀이시설
공동관8(테마관)맛있는 과자 건축전, 세계배낭여행 콘테스트
공동관9(테디전시관)테디와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독립관1(자매·우호도시관)자매·우호 도시의 모습 전시
독립관2(자매·우호도시관)
독립관3(자매·우호도시관)
독립관4(자매·우호도시관)하와이 역사, 이민사 자료 전시
독립관5(국내외기업관)도시 개발 사례 및 미래도시 모습 구현
독립관6(국내외기업관)
독립관7(국내외기업관)
독립관8(국내외기업관)
독립관9(꽃전시관)꽃 전시회
독립관10(와인축제전시관)와인 생산 국가별 전시
독립관11(중동아랍전시관)아랍문화 전시
도시계획관인천의 도시 시간 탐험
트라이 볼세계 환경예술작품 전시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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