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제항 민주당 전의원 구속…도로개설 청탁 돈받은 혐의

  • 입력 2008년 6월 19일 02시 57분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진입로 개설 허가가 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통합민주당 전 국회의원 우제항(60) 씨를 18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우 씨는 국회의원이었던 2006년 5월 경기 평택시 모 사찰 주지로부터 사찰로 연결되는 진입도로 개설 허가가 나도록 힘써 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다.

우 씨는 이날 오후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그 돈은 대가 없이 받은 정치후원금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우 씨는 2004년 4월 17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당선됐으나 18대 선거에서는 낙선했다.

평택=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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